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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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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8(일) 선농가족 산 나들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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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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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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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2015-03-12 06:52:24, 조회 : 4,372, 추천 : 6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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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농가족 산 나들이 후기
지난 3월 8일 화창한 봄날 사패산에서 올해 들어 첫 ‘선농가족 산 나들이’를 했습니다.
하늘도 도와주시는지 꽃샘바람도 잠을 자고
회룡역을 통과해 나오는 언니 오빠 형님 아우들
마주치는 눈빛엔 따스한 봄 햇살이 가득 했지요
산길 등행할 인원들이 앞서 모여 새로 제작해온 플래카드를 펼치고 단체사진 한-컷.
신용경회장님께서 준비해 오신 명찰 목에 걸고
또 준비해 오신 호두과자 한 입 물고
가볍게 걸어가는 모습이 마치 학창시절 선생님 인솔 하에 소풍가는 아이들처럼
신난 것 같았습니다.




재잘 재잘 하하 호호 앞서거니 뒤서거니 .......










어느새 석굴암 입구 바위 일주문? 앞
석문 사이로 보이는 사패산 암봉과 암자의 모습이 파란 하늘과 풍경 소리를 배경으로
새삼 더 아름답게 어우러져 보이네요
암자 아래 계곡 쪽엔 저희 33회가 사대부고 입학해서 첫 소풍을 나왔던
회룡사가 한 눈에 들어오구요 (그 땐 꽤 넓은 사찰이었던 것 같은데)
너 나 할 것 없이 사진 속으로 ... 추억 속으로 ...






다시 낙엽 길, 오솔길, 눈 길, 바위 길을 걸으면서
아직도 하얗게 얼어있는 폭포와 기기묘묘한 바위들을 감상하다 보니 정.상.입니다

▼ 사패능선 전망대에서 바라본 회룡사, 석굴암



항상 대 식구인 30회 선배님들 떡-벌어지게 큰 상 차려 놓고
조금 옆엔 어엿한 테이블에 식탁보까지 우아하고 고급지게 한 상 차린 32회 선배님들
서로 자기네랑 합석하자며 후배들을 끌어가시네요
산 아래엔 맛난 고기세트메뉴가 기다리고 있지만
그래도 정.상.주는 생략할 수 없는 법^^
서로서로 한 잔씩 권하고 마시며 언제나 그렇듯 정겹게 산상파티가 이어지니
부고 외인들 부러운 시선 감추질 못했습니다



▼ 사패산 안골 하산길에 있는 석문

한편,
이런저런 사정으로 산행이 여의치 않았던 18명은
그래도 함께 하고픈 마음에 그 먼 곳까지 나와서 산 아랫길을
정답게 담소 나누며, 막걸리잔 주고 받으며 여유롭게 산책했다는 전언이 오고






두 팀이 상봉한 곳은 의정부시 가능동 30회 김옥천선배가 운영하는 고깃집.
96석 규모로 넓은 방도 갖췄는데 저희들 71명을 위해 다른 손님은 사절해서
저희끼리 아주 오붓하고 푸짐하게,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즐길 수 있었으니
정말 행복하게 하루를 잘 보낸 것 같습니다 ^^


돌이켜보면 근 이십년 전,
산악회에 나오는 30기수의 수가 적었던 시절에
저희들은 동기산악회 결성에 앞서 30회 이하 40대 기수까지 매월 함께 모여 산행했습니다
그러다가 인원이 점점 늘어 각 기별로 분가했는데
종종 함께 할 때가 그리워지더군요
그래서 일년에 몇 번이라도 연합산행을 하기로 하고, 지금까지 이르렀습니다
긴 세월 함께 산행하며 서로의 마음과 새로운 힘을 얻곤 하면서
해가 갈수록 점점 더 정이 깊어지는 걸 보면
모교를 통해 산을 통해 알게 된 우리는 그냥 동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도 준비기간 내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고
산행날은 모두들 “애썼다”, “고맙다”며 따뜻한 눈빛으로 다독여주신 선,후배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기분좋은 만남이 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애쓴 33 동기들~
우리 서로 고마워~.~
이제 대둔산, 영남알프스, 황매산에서 신바람나게 즐기시고
6월 첫 주 야생화 만발할 연인산에서의 행복한 나들이를 기약하면서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

[사진 : 이윤형, 김영례, 지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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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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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수고 많았어요!
이런 행사 준비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알지요.
미리 미리부터 꼼꼼하게 챙기고 준비해준 덕분에 따뜻한 봄 날씨와 함께 화사한 봄나들이 잘 했어요.올 한 해 기대 많이 하고 기다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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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2 1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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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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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선농가족산나들이에서..
집합장소를 향해서 회룡역 출구를 막~ 빠져나오는데..
"대 * 리 입니다" 하곤 모자를 훌떡 벗곤 인사하며 밝은 웃음으로 다가서는
32회 김종훈 후배님이라고..
산행 중.. 간식타임 중에..
"꼬 * 리 입니다" 하곤 명함을 건네주는 이병국 후배님(30회).
사패산 정상에서 오찬 중..
바로 옆에 앉은 후배님은, "대구.. 김대구(30회)"라는 이름으로
아직도 선명한 얼굴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정상을 향해 오르는 산행 내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몇마디를 나눌 수 있었던 이도영 후배님(34회).
깃수 대표(?)로 홀로 참석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시간을 나눌 수 있었어서
참~ 고마웠습니다.
총동문산악회 정기산행에서 늘 마주하곤 하던 후배님들과의 함께 어우러진
기회도 좋았거니와 처음으로 마주하며 얼굴을 익히고 이름을 기억 할 수 있는
조그만 에피소드도 더없이 좋았던 나들이였습니다.
올 한 해는 33회에서 주관, 사전계획에 따른 준비, 진행, 마무리까지..
33회 지헌호 산악회장을 비롯 33동기회원들의 합심이 이루어 낸 산나들이가
봄빛마저도 무심하진 않았던 따사로운 햇살아래 봄맞이 산행으로
아주 근사한 하루.. 덕분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영례후배님의 후기는 산나들이의 훗맛이 다시 살아나는 듯 합니다.
또 한차례 눈으로 마음으로 즐겨 봅니다.
다음 2회차 연인산(6월) 나들이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더불어..
총동문산악회 매월 정기산행에서도 이 마음 그대로 간직한 채
늘 마주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 사패산 전망대에서. 지동회(33회)/이도영(34회)후배님
↑ 32회(산악회장/곽명화)산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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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2 13: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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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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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선농가족 산나들이` 산행을 주관하실 33회 지헌호 산악회장 및 집행부 후배님들~
정말이지 수고많으셨습니다
가끔은 30기수 산행에 끼어보고 싶었지만 산행도 못하면서
후배님들께 괜스레 부담줄까봐 말도 못했었는데
모임의 명칭과 의미도 살짝 변경되었으니 저도 앞으론 욕심내서
참가신청 해봐도 되겠죠?
오래전 총동산행시 만났던 몇몇 후배님들도 사진으로나마 보아서 참 좋습니다
이번 산행에 함께하지 못해서 죄송함을 전해드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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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3 19: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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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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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잖아도 도영후배 사진을 수배했었는데,
회장님~감사합니다^^
수경언니처럼 저희와 함께
그리고 더 젊은 40~50~60기수와 동행하길 원하시는 선배님~
대 환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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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4 00: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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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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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기수 이후에 연합모임 사진을 보게 되니 옛 기억들이 되살아납니다.
이렇듯 60 환갑 전 모임들이 돈독해져서 총동산악회에서도 이질감없이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이제 명찰로서 명확하게 구분지어지는 기분이 씁쓸하기도 하지만....ㅎㅎㅎ
10대 20대 기수들이 주류를 이루었던 총동 산행이 기운들이 없어지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30대 기수들의 활약으로 분위기가 활기찬 것을 느낍니다.
이제 완전히 주류로 되었네요. 재미나게 신용경회장님이 선배님과 후배님들
가교역할을 잘하는 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신나는 모임이 보는 사람까지도 같이 신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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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4 14: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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